『鹽藏詩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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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의 스타크래프트... by 쥬르

사실 매번 경기 후에 포스팅을 했었지만, 뭔가 정신이 없는 관계로...

바쁘기도 하고 이래 저래 생기는 사건들에 살짝 정신줄을 놓고 살았습니다.


경기도 거의 챙겨보지 못한 상태고, 기껏해야 본 경기는 STX컵 마스터즈 2009 결승전 뿐이네요.

황급히 아발론 MSL 재방송도 보고, WCG 결승전과 3,4위전을 모두 보긴했지만...

정신 없는 상태니 경기 분석이고 뭐고,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말 그대로 멍~ 하면서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09 결승전 STX Soul VS SK Telecom T1

STX 0 vs 4 SK텔레콤

1세트 아웃사이더 진영수 패(테, 9시) vs 박재혁 승(저, 1시)
2세트 네오메두사 이신형 패(테, 3시) vs 박재혁 승(저, 7시)
3세트 신청풍명월 조일장 패(저, 7시) vs 박재혁 승(저, 1시)
4세트 신의정원 김구현 패(프, 7시) vs 박재혁 승(저, 5시)

뭔가 조금은 허무하게 끝나버린 경기였습니다.

사실 박재혁 선수는 제가 꽤나 눈여겨 보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그래. 이제 니가 감을 잡았구나. 좀만 더 다듬으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면 어이없이 무너지는 걸 꽤나 봐왔었죠.

이게 한계인가? 라는 생각도 수 없이 했었습니다.

1경기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는 진영수 선수의 벌쳐가 스피드 없이 되었다는 걸 보자 마자 그대로 히드라러쉬...

마인업을 하지 못한 진영수 선수는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리고 말았죠. 사실 예전의 박재혁 선수였다면 S,H 반복을 했겠습니다만,

* SH (Select Lava - 해처리를 찍고 라바를 선택하고 Hydra 생산) - 즉 땡 히드라 러쉬.

상대의 골리앗을 어느 정도 줄여줬다고 판단하는 순간의 역뮤탈이 굉장히 센스가 있게 보였습니다.

2경기의 이신형 선수와의 경기는 사실 뮤탈 관리도 제대로 안되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상대의 치고 나오는 바이오닉 병력

을 보자마자 앞마당에 성큰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 사실 이 부분에서 이신형 선수의 컨트롤이 그리 좋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저글링 뮤탈의 병력을 믿고 그냥 버텼을 테니까요 =_=...

3경기는 사실 저글링 교전 시에 컨트롤 실수로 쉽게 내어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가스는 내가 먼저 캤다. 라는 사실과 난입한 저글링을 드론 뭉치기로 손쉽게 막아내고, 가스 우위를 이용한 업그레이드

정말 센스가 좋아졌구나. 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죠.

4경기의 대박 장면은 역시 스탑럴커. 그리고 역뮤탈 - 사실 뮤탈을 너무 손쉽게 잃은 감도 있지만요;;;

자신의 고향인 창원에서 그리고 어머니께서 보시는 앞에서 올킬을 성공한 박재혁 선수에게 정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STX는 홈 경기라고 불리우는 창원에서 올킬 패배는 정말 뼈아프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김윤환 선수의 MSL준비로 참여 못해서 그렇다라고 하겠습니다만, T1도 도재욱 선수와 김택용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아발론 MSL 2009 결승전

김윤환 3 vs 1 한상봉

1세트 카르타고3 김윤환 승(저, 5시) vs 한상봉 패(저, 11시)
2세트 아웃사이더 김윤환 패(저, 1시) vs 한상봉 승(저, 9시)
3세트 단장의능선 김윤환 승(저, 3시) vs 한상봉 패(저, 9시)
4세트 비잔티움3 김윤환 승(저, 1시) vs 한상봉 패(저, 11시)

최고의 명경기는 역시 1경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12앞마당으로 5드론을 방어해 낸 것도 대단하지만...

사실 저는 김윤환 선수의 우세를 점치고 있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한상봉 선수의 아쉬운 컨트롤과 상황 판단은 정말 뼈아프게 작용을 하더군요.

하지만 MSL을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첫 판단은..

"아... 관중 숫자봐..."  라는 점... 정말 안습이였습니다. =_=;;;

MSL우승자 김윤환 선수에게 정말 축하의 말을 전하고 한상봉 선수도 준우승도 대단하니 너무 상심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WCG 2009 국가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 및 3, 4위전

김택용 2 vs 0 송병구 - 결승전
1세트 단장의능선 김택용 승(프, 3시) vs 송병구 패(프, 9시)
2세트 아웃사이더 김택용 승(프, 9시) vs 송병구 패(프, 1시)

1경기의 두 선수의 맹공과 수비는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였습니다.

최고의 프로토스 두 사람이 펼치는 경기는 동족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재미있었어요.

2경기는 사실 송병구 선수의 4리버 컨트롤 실수가 바로 패배로 직결되었지만,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인것은 사실!


박찬수 1 vs 2 이제동 - 3,4위전
1세트 단장의능선 박찬수 패(저, 3시) vs 이제동 승(저, 9시)
2세트 아웃사이더 박찬수 승(저, 9시) vs 이제동 패(저, 1시)
3세트 데스티네이션 박찬수 패(저, 5시) vs 이제동 승(저, 11시)

이로써 이제동 선수까지 합류한 국가대표.

역대 최강의 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테란이 없다는 게 사실 조금 아쉽지만;;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한 가지 입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가 대표로 선발 된 3선수 그리고 다른 종목의 선수들 모두 선전을 기원합니다.!!